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훗카이도에서 생활했던 이야기를 올릴까 해요 제가 훗카이도에 간건 고2여름방학때이니 아마 2013년 7월정도겠네요 훗카이도에서 제가 간곳은 훗카이도 정중앙에 위치한 히가시카와라는 자그마한 마을입니다.
매우 조용하고 깨끗한 거리가 아주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에 가서 약 한달간 어학연수를 하였는데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제가 어학연수를 하면서 묶었던 곳은 히가시카와의 모 대학의 기숙사입니다. 사실 말은 기숙사 이지만 한달이나 하루. 몇년기준으로 돈을 받고 방을 내주는 형식이더군요 이곳 1024호실이 제가 묶던 방이었습니다. 제가 가서 제일 먼저 했던 행동은 바로 창문 밖을 내다 본 일이었는데요 창밖을 내다보는것을 저는 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기숙사 창문으로 내다본 풍경 저 멀리보이는곳이 여학생 기숙사입니다. 금남의 구역이라 남자는 들어갈수 없는 곳입니다. 제가 묶었던 기숙사는 남자기숙사 임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에서 온 일행들 도 있었는데 그중에는 여자들도 있었습니다. 어학연수때만 남녀공학으로 바꾼거같다고도 들은것 같네요 이곳의 아침은 6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세수를하고 식당을 가면 아주머니들께서 맛있는 아침밥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7시 정도가 되면 학생들을 대리러 버스가 옵니다. 그럼 저희는 그 버스를 타고 일본어를 배울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서 약 12시 정도면 기숙사를 도착하게 되는데 점심부터는 자신이 직접 끼니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간곳이 바로 라면집이죠!!
이것은 튀김덮밥이라고 하는데요 새우튀김을 위에 올리고 양파를올린후 계란을 마지막으로 올려 마무리를 한 음식인데요 아주 맛이있었습니다. 제가 가서 자주 시켜먹었더랬죠. ㅎㅎㅎ
이것은 애비(한국어로는 새우입니다 일본에서는 새우를 애비라하더군요(욕이 아니에요~)) 우동이라고 해서 새우튀김우동입니다. 튀김이 아주 바삭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던것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친구들 새우튀김을 자주 뺏아 먹었던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전통매밀국수라고 해야하나요 이름이 잘생각이 안나는데요 저 간장이 아주 맛있더군요... 간장맛으로 먹었던거같았습니다. 부러우시죠? 하하하하 아주 맛있던 음식들이었습니다. 이것들 말고도 60년 전통 빵집과 오니기리(주먹밥)집 수제 빵집 (집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파는데 메론팡이 그렇게 맜있더군요) 그리고 우동집도 다녀왔는데요 먼저올린 세개의 먹거리들과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맛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아사히 야마라는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이번에 추블리부녀가 훗카이도를 가서 동물원을 갔던 그장소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토미타팜과 더불어 훗카이도의 양대 명소중 하나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상징하는 로고라고 해야할까요 눈에 제일 잘 띄는곳에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건물안 카페 테라스에 나가서 보시면 눈에 가장 먼저 띄더군요 아사히야마 동물원 로고를 뒤로하고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네 이게 아사히 야마 동물원으로 들어가기 위한 계단입니다. 참 많이도 내려가야하는군요... 동물원이 저 아래 보이는거같습니다. 여길 다시 어떻게 올라왔는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이건 많이 내려와서 찍은 사진이라 별로 안높아보이실지 모르시겠지만 위로는 높이 계단이 있습니다. 대단하죠...
네 드디어 소개하고싶은 친구들이 나왔습니다. 여러분 발트삼국중에 라트비아라는 나라를 아십니까 저 여학생들이 라트비아에서온 친구들입니다. 저희일행과 아주 술을 자주 마셧죠..네 자주마셧습니다... ㅋㅋㅋㅋㅋ
여러가지 포즈
포즈2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여러분이 훗카이도를 가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하는 바 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히가시카와초 (한국으로 치자면 군청이라고 해야겠죠) 에서 불고기파티를 하였습니다. 일본어로는 스키야키라고 하던가요 양고기와 햄 소시지 오니기리(주먹밥)등등 아주 많은 음식을 장만해 주셔서 아주 맛있게 그리고 풍족하게 먹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저걸 제가 먹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핳!!!!! (정색) 아주 맛있었습니다.
저기 한인교류회 회장님과 한국어 를 아주 잘하시는 일본분들이 많으셧습니다. 대단합니다. 그리고 히가시카와초 뒤에는 넓은 잔디정원이 펼쳐저 있습니다 저기보이는 건물은 축제때 쓰이는 무대라고 하더군요 그 축제를 제가 겪어 보았는데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아쉽게도 축제구경한 사진이 전부 사라지는 바람에 올리지는 못하고 여기서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고 휴식을 취한 후에 다음날 아침 파크골프를 치러 기숙사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약간 작은 골프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치는방법은 약간짧은 (약간이라고 하기보다는 제 키의 반절도 오지않는 아주짧은) 골프채로 치는데요 골프채가 드라이브를 닮은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22번홀까지 존재합니다. 파크골프라고 해서 아주 후진곳인줄 알았는데 조경뿐만이 아니라 모든방면에서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보기에는 저리 보여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축제!! 일본에서는 축제를 오마츠리라고 하죠 그 오마츠리중에서도 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인 일본의 학교축제!!! 겪어보고 한국축제를 겼어봤는데 김이 새더군요...
이런걸 학생들이 직접 축제하기 1~2주전에 만들어서 준비를 해둔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우리나라도 저런걸 배웠으면 합니다. 공부만 하는 환경에서 자라다보면 노는법을 잊어버리기 마련이니까요 일본에서 지내면서 우리나라의 고칠점과 잘못된점이 아주 많이 보이게 되더군요 그렇게 아쉬운 오마츠리가 끝이나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기다리고 기다리던 훗카이도의 최대의 도시 사포로를 들러 놀다가 오타루라는 도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타루는 아주 멋진 곳이라 언제가도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운하를끼고 마을이 발전을 했는데요 유럽풍의 마을이라고 해야하나요 아주 멋진곳 이었습니다. 이곳은 초콜릿과 유리공예로 유명한곳 입니다.
일본 어학연수를가서 만난 한국인 형이십니다 이 형은 어학연수가아니라 유학을 오셧다고 하네요 초콜릿을 하나만집어먹어야 하지만 한국인이라서그런가요 두어개 더 집어주셧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곳이 바로 유리공예품점이었죠!! 드라마에서도 자주 보셧을거같은데요 오타루는 드라마에도 자주 나오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오타루의 유리공예품들 오르골(위에사진)과 핸드폰줄(아래사진)
아주 아름다운곳이라 동화속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한창 구경하다보니 집합시간이 얼마 남지않아서 다리에 불이나도록 뛰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많이 둘러보지 못한것이 한이 될정도로 아쉽기만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훗카이도에서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우리일행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단 첫번째 장소론는 산속수족관인데요
바로 앞에 보이는 탑안에는 게임이 있습니다. 게임을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일행들과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열심히 누르고있는 일행 (좌) 종철이형 (우) 승재
재미있어보였는지 남학생들이 끝난후 도전해보는 여학생들
위아래로 펌프질을 하면 인형이 올라가는데요 최종승자는 왼쪽의 검은옷을 입은 덕룡이입니다!
이것은 오르골입니다
산속수족관 입구에서 한장 찰칵!
수족관 내부입니다 많은 민물고기가 있습니다 일본자생종도 많더군요
종철이형(앞) 과 저(뒤)가 닥터피쉬에게 손을 맞기고 있는모습입니다. 왠지모르게 제쪽에 닥터피쉬가 많은거같은데 착각이겠죠? 아니라고해주세요 제발... ㅎㅎㅎㅎ 재미있게 놀았던 산속수족관을 뒤로하고 저희는 다음목적지인 마슈코(摩周湖)에 가기 전 미호로(美幌)의 쿳샤로코(屈斜路湖)에 들렸습니다
이곳이 정상입니다. 추워서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정상에 올라가기전에 사진몇장을찍어 보았습니다.
매우 추웠습니다 분명 산및은 한여름이거늘 이곳은 겨울인거같아서 마치 다른세상에 온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풍경은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는장소중에 한군데 이기도 합니다.
안개가 무거워서 비처럼 내리지만 땅은 젖지 않는 날씨
산 밑으로 내려가면 또 여름 날씨여서 예정대로 마슈코(摩周湖)에 갔습니다.
만, 역시 안개가 껴있습니다.
마슈코는 일년 중 안개낀 날이 더 많은 호수입니다. 홋카이도 내에선 꽤나 유명한 호수로, 화가들이 그림으로 남기곤 합니다.
산 밑은 날씨가 한여름인데, 고도가 높은 곳은 15~16도 정도 하는 안개낀 겨울 날씨입니다
꽤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사진을 많이찍지는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말이죠. 이렇게 미호로의 쿳샤로코를 뒤로하고 다음목적지를 향하였습니다 다음목적지는 시레토코인데요 시레토코는 세계유산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저 삐죽 튀어나온 반도가 시레토코입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동쪽이라고 할 수 있죠
해안선을 따라서 이동 중입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시레토코에서 1박을 하기 위해 시레토코제일호텔로 이동중
제일호텔은 시레토코에서 가장 좋은 호텔입니다 ^.^ 그렇게 길을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제일호텔에 도착 하였습니다!
시레토코의 제일호텔 로비입니다. 한눈에 딱 보아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로비입니다.
이곳은 로비가 끝나는곳인데요 저기 거울쪽으로 가다보면 온천과 음식점이 있습니다.
신이난 친구
고급진 로비를 한장더 찰칵!
네 뷔페입니다
먹성이 좋은 일행들과 한장
먹은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도착하고 나서 뷔페가 문을 닫을때까지인 9시까지 먹었던거같습니다.
뷔페 코너 마구잡이로 쓸어담아와서 먹기만했었죠
저희가 묶었던 방입니다. 저희가 묶었던 호텔은 온천이 아주 유명한데요 서양식과 일본식중에서 일본식 방에서 묶었습니다.
날이 밝은 후에 제일호텔 로비로 나와 조식을 마친후 크루즈를 타러 갑니다
크루즈를 타기위해 줄을선 모습
크루즈를 탄 후에 일행을 찰칵!
투컷!
시레토코를 가서 크루즈를 탔는데 너무 날이 춥더군요 그래서 저 파란코트를 입고 그위에 구명조끼를 끼워 입었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투어를 하다보면 신기하고 멋진 풍경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눈에보일때마다 찰칵찰칵!! 아 여러분 저기 제가 크루즈를 타고 투어를 하던중에 독수리를 보았습니다. 늠름하더군요 역시 하늘의 제왕다운 풍모였습니다. 하지만 나의 카메라를 피해갈수없지 찰칵!은 했지만 사진은... 없습니다. 3시간 코스를 끊었지만 중간에 파도가 거세지고 날씨가 악화되어서 회항을 하였습니다. 결국 빙하는 못봤죠 아쉽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있는 빙하박물관을 들려서 아쉬움을 약간이나마 해소를 하고! 시레토코 고코)에 산책을 갔습니다.
다섯개의 호수가 있는데, 전부 돌면 3시간 이상 걸리므로 첫번째 호수만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첫번째 호수입니다. 애니메이션의 한장면같은 모습입니다. 멋지네요
첫번째호수를 가기위해 걸어온 산책로입니다. 참 길기도합니다 저길 걸어왔다니...
누나가 모리타상을 찍는데 모리타상이 포즈를 취하네요 캬~ 저 멋들어진포즈 역시 모리타상
첫번째 호수의 기념비라고해야하나요 거기서 한컷을 찰칵! 맨 오른쪽에서 검은가방을맨 여자사람은 저희 어학연수단을 이끌어주신 교류원입니다,
찰칵!
여기 문을 기어이 타고 넘어간 친구놈을 한컷 찰칵!
이렇게 길다면 긴 훗카이도 여행을 뒤로하고 저희 일행은 아쉬운마음을 지닌채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였습니다. 일본에 익숙해졌음일까요 약간 어색한 기분도 들었지만 한달동안 못본 가족얼굴을 본다는 생각에 어색함도 잠시 흥분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장수에있는 집에도착! 해서 바로 쓰러져 잠들었다고 하죠 하하하 지금까지 부족한 필력이었지만 봐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